엔비디아 24년 4분기 실적 및 25년 가이던스 전망 - TSMC 25년 1월 매출 + 25년 빅테크 자본 지출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년간 엄청난 성장이 있은 후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잠시 외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뛰어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이를 짖누르는 듯한 보고를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의 우려,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한 수요감소, 중국의 DeepSeak 등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25년 1월 매출 보고에 따르면 AI 칩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고 엔비디아의 실적 우려는 과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TSMC의 25년 패키징 용량 증대 계획,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계획은 엔비디아의 견고한 성장 유지를 예측하게 합니다.
 
 

TSMC 최근 3개월 매출

 
엔비디아는 펩리스 기업으로 제조 공장을 소유하지 않고 설계를 하고 생산은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전적으로 수행합니다. 때문에 TSMC의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였다는 것은 엔비디아의 칩 수요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25년 1월 TSMC 매출 - 전년 대비 36% 증가

 
 
 
더 중요한 것은 TSMC가 2024년 마지막 두 달, 11월과 12월, 동안 각각 58%와 34%의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2025년 회계연도 4분기가 TSMC의 매출 보고 3개월과 일치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이번 달 말에 실적을 발표할 때 월가의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TSMC의 유일한 고객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엔비디아가 2023년에 TSMC의 두 번째로 큰 고객으로, TSMC수익의 11%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의 동향은 TSMC 수익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증가했을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 TSMC의 가장 큰 고객이었던 애플은 2024년 4분기에 iPhone 출하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따라서 TSMC가 지난 3개월 동안 엔비디아를 위해 더 많은 칩을 생산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더 강력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또 다른 사항은 TSMC가 올해 고급 패키징 용량을 약 85% 늘려 월 65,000~75,000개의 웨이퍼 범위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증가된 용량의 63%를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roadcom 과 AMD 와 같은 경쟁사는 각각 13%와 8%의 점유율로 2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5년 빅테크 자본지출

 
TSMC의 패키징 용령 확대는 엔비디아의 AI 칩 공급망이 2025년에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에 자본지출을 더 늘려 더 많은 칩을 확보하고 싶어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TSMC의 패키징 용량 확대는 이러한 공급 문제를 해결해 주며 엔비디아의 수익을 더 확장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의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가 올해 자본 지출을 상당히 늘릴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개선된 공급망은 더 많은 주문을 이행하고 인상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4대 빅테크 기업은 AI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돈을 계속 지출할 것이고, 벡테크 기업의 총 자본 지출은 2025년에 46% 늘려 무려 3,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 향후 전망

 
TSMC의 지난 3개월 매출 보고와 빅테크 기업들의 2025년 자본지출은 엔비디아가 유리한 AI 칩 수요 환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더 많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TSMC의 수익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은 엔비디아가 올해 건강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가적인 증거 입니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회계년도에 엔비디아의 수익이 지난년도 대비 52%나 뛰어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마 엔비디아가 그 기록을 넘어선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2025년 빅테크 기업의 예상 자본 지출에서 알 수 있는데, 빅테크 기업의 예상 자본지출은 1,020억 달러로 작년의 지출인 약 830억 달러보다 높습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AI 칩 시장의 85%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증가된 자본 지출의 혜택을 누릴 위치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2월 26일에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예상보다 더 강력한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힘을 얻는 데 필요한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25년 4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까요? 25년 2월 26일 실적발표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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