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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중인 개별 주식 분석

팔란티어 급락 원인 - 던져야 될까? or 드디어 분할 매수 기회?

by Invest Marathoner 2025. 2. 21.

팔란티어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던져야 될까요? 아니면 드디어 매수 기회일까요?

 

팔란티어 급락

 

 

2월 19일 팔란티어가 장중 10% 하락을 보이고, 이어지는 20일 장중에 11% 이상의 하락을 보이며 주가가 100불 아래로 떨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후 갭 상승으로 100불대에 안착하고 거기에 추가로 124불 까지 상승하던 주가가 갑자기 이렇게 하락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가 급락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곤에 5년 동안 매년 국방 예산을 8% 삭감 계획을 수립 지시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앞으로 6개월 동안 약 1,000만주의 주식을 매도 계획 제출

 

 

팔란티어 주식은 주가가 10불대에 거래될 때에도 계속해서 내부자 매도 소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부자 매도 소식은 팔란티어에게 '팔랑튀어' 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계기 중에 하나였구요. 즉, 늘상 있던 일 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유난히도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제출한 매도 계획은 당초 매도 계획에 비하여 현저히 적은 수의 주식을 팔기로 한 것입니다. 당초 계획이었던 최대 4800만주 정도 였는데, 이번에는 약 1000만주 정도로 줄여서 제출한 것입니다. 즉, 악재가 아니라 호재 아닌가요? 또한 이전에도 알렉스 카프의 주식 매도는 그 목적이 스톡옵션으로 생긴 소득세를 납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회사의 성과목표를 달성한 CEO에게 성과급으로 주식을 지급한 것이고, 이에 따라 세금이 발생하여 그 세금을 주식을 매각하여 납부하기 위한 것 입니다. 때문에 성과가 높은 기업의 CEO가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 무조건 부정적으로 해석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국방 예산 삭감 계획 수립을 지시한 내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국방예산이 삭감이 팔란티어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까요?  

 

팔란티어는 현대 전쟁의 두뇌입니다. 팔란티어는 미 국방부가 여러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고, 미국 방위의 중추신경계에 해당되어 교체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군은 전장 정보를 처리해야하고, 이를 통해 위협을 예측하며, 군사작전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현재 AI에 의존 하고 있으며 그 일을 팔란티어가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장 정보에는 수입억개 이상의 데이터, 위성 정보, 드론 영상, 각종 통신 데이터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전장에서 실시간으로 Decision making이 필요한데, 이를 팔란티어가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팔란티어는 경쟁회사가 없습니다.

 

 

 

만약 팔란티어를 다른 회사로 대체한다면 (대체할 수 있는 회사가 없지만), 수천명이 새로운 시스템에서 재교육이 필요하며, 데이터 네트워크의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고, 뿐만 아니라, 군사 작전 중에 시스템이 고장에 처할 위험에도 노출됩니다. 

 

그러므로, 팔란티어를 다른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은 단순히 재정적 결정이 아닙니다. 자칫 미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현대전쟁은 정보를 가장 빠르게 처리하고 그에 따른 결정을 빠르게 하는 것이 승패의 관건입니다. 사이버 공격을 예측하고, 테러리스트 네트워크를 추적하며,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팔란티어가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CIA, NSA, FBI 등 모든 정보 담당 기관이 팔란티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방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다년계약입니다. 중간에 계약을 중단하게 되면 오히려 막대한 벌금이 뒤따르게 됩니다. 

 

국방 예산 삭감은 현재의 계약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계약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계약이 국방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받을까요? 일런 머스크는 최근 이에 대해 여러번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 대상은 팔란티어가 아닙니다. 오히려 팔란티어는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해당됩니다.

 

즉, 국방 예산 삭감은 팔란티어의 펀더맨털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면 지금 팔란티어의 주가는 왜 이러는 건가요? 팔란티어 주식을 던져야 할까요? 아니면 분할 매수 시점일까요?

 

그간 팔란티어는 쉼 없이 상승하여 왔습니다. 그러면서 고평가 논란이 끝없이 계속되어 왔구요. 그래서 주가 조정의 이유를 찾고 있던 와중에, 올타커니, 두개의 건수가 눈에 딱 들어온 것은 아닐까요? 

 

물론 지금의 조정이 어느 시점까지 지속될지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팔란티어의 펀더멘털에서 발생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조정으로 흔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팔란티어의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절대 투자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